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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르간 오일과 프랑킨센스 오일로 건성피부 탈출했어요~

by COMIZLEY 2021. 11. 26.

안녕하세요, 후기 쓰는 카라멜만땅입니다^^

 

 건성 피부를 가진 분들께 보습 효과가 정말 탁월한 오일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악건성으로 겨울철마다 씻고 나면 얼굴이 따끔거리고 근근 간지럽기까지 하며 화장도 잘 안 먹고 얼굴에 붉은 홍조도 심하게 올라오는 편이라서 스트레스가 진짜 심했는데 이전에 포스팅했던 코코넛 크림과 오늘 포스팅할 오일 덕분에 건성 피부를 탈출했어요^^

 

 저는 건성인데도 피부 장벽이 한번 무너졌던 터라 뾰루지가 얼굴에 계속 생겨서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어요. 한 번은 얼굴에 왕방울만 한 물집이 생겨서 충격받은 적도 있었어요. 터트리고 터트려도 계속 같은자리에 물집이 생기더라고요ㅠㅠ 근데 이제는 뾰루지도 잘 안 나고(아예 안 나지는 않는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받으면 생기더라고요.) 당연히 물집도 안 생겨서 너무 행복해요~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전에 제가 알려드리는 오일로 수분 보충하셔서 피부 건강 챙기세요. 저 진짜 겨울인데도 얼굴이 하루 종일 촉촉해요.

 

 아르간 오일과 프랑킨센스 오일을 선택한 이유

 

 시간을 때우려고 방문했던 도서관에서 건강 관련된 책을 발견했어요. 마침 몸이 너무 안 좋았던 시기라서 회원증까지 만들어서 빌리게 되었죠. 그 책에서 피로가 쌓이면 가장 먼저 피부로 신호가 나타난다고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피부의 피로를 막기 위해서 좋은 기름을 피부에 공급해줘야 한다고 적혀있었죠. 

 

 구체적으로 어떤 오일을 사용해야 되는지도 알려줬어요. 바로 코코넛 오일과 아르간 오일, 프랑킨센스 오일을 사용하라고 말이죠. 제가 읽었던 책은 '완전탈출 만성피로'라는 제목의 책이었어요. 시즈오카 주지라는 현직 의사분이 집필한 책이었는데 정말 유익했어요. 시간 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세 가지 오일 중에서도 프랑킨센스 오일을 꼭 사용하기를 권하시더라고요. 프랑킨센스는 보스웰릭산이라는 피부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파부를 보호하고 재생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제가 딱 원하던 효능이라서 바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검색했어요. 

 

 에센셜 오일인 프랑킨센스 오일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얼굴에 바르면 끝일 줄 알았던 프랑킨센스 오일이 주로 아로마테라피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직접적으로 피부에 바르는 게 아닌 향을 맡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거기서 에센셜 오일이라는 단어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에센셜 오일은 휘발성이 강한 농축된 진한 원액으로 희석해서 사용해야지 오일 원액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줘서 염증이나 가려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프랑킨센스는 피부에 자극이 덜한 편이라서 많이 사용하지만 않으면 피부에 직접 사용해도 무방하다고는 하는데 피부 좋아지려고 했다가 오히려 트러블 나서 안 좋아지는 건 아닌가 싶어서 구매를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일단 프랑킨센스 오일 효능 중에서 상처 치유와 염증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 한번 써보고 싶기는 한데 어떻게 희석해서 쓰라는 건지 모르겠어서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보던 중에 캐리어 오일에 섞어서 쓰라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캐리어 오일인 아르간 오일

 캐리어 오일은 에센셜 오일을 희석시켜 줄 수 있는 식물성 오일입니다. 에센셜 오일만 사용하게 되면 휘발성이 강해서 피부에 제대로 스며들지도 않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지만  피부에 흡수가 잘 되는 캐리어 오일과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도 없애고 화장품으로써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캐리어 오일에는 호호바 오일, 포도씨 오일, 해바라기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다양한 식물성 오일들이 해당됐는데 저는 초반에 적었던 아르간 오일도 캐리어 오일에 포함되어 있길래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아르간 오일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아르간 오일이 진짜 피부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노화 방지는 물론 멜라닌 색소도 제거해주고,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걸 방지해주며, 여드름과 같은 흉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여기다가 프랑킨센스의 염증 억제 효과까지 합쳐지면 피부 트러블 걱정은 없겠다 싶었어요. 실제로도 사용하고 난 후에 계속 몇 개씩 튀어나오던 뾰루지들이 조용해졌습니다 ㅎㅎ (기미나 주근깨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

 

 저는 여기까지 알아보고서 캐리어 오일인 아르간 오일과 에센셜 오일인 프랑킨센스 오일을 구매해서 섞어서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 오일의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오일 가격 및 희석 비율

 일단 프랑킨센스 오일은 50ml에 11,400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은 23년 12월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을 보내주셨어요. 프랑킨센스는 에센셜 오일로 소량만 섞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소량만 구매했습니다. 얼굴에만 사용하는 건 아니고 향도 맡고 이불에 한두 방울 떨어트려서 아로마테라피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향은 뭐라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남자들이 쓰는 시원한 향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굉장히 향이 강합니다.

 

 아르간 오일은 250ml에 34,000원을 주고 구매했는데요, 잘 안 팔리는지 유통기한이 22년 3월까지로 얼마 안 남은 제품을 보내주셨더라고요. 사실 구매할 당시에는 유통기한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생각보다 짧은 유통기한에 놀랬어요. 제조날짜는 20년 3월로 유통기한이 실제로 짧은 건 아니에요. 그냥 판매자가 오래된 제품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이미 프랑킨센스랑 배합해버려서 반품도 못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통기한이 짧아서 머리카락과 몸에도 아르간 오일을 바르고 있어요. 아르간 오일은 캐리어 오일로 순하고 피부 흡수가 잘돼서 보습용으로 좋으니깐 그냥저냥 몸에 발라서 없앨 예정입니다. 제가 구매한 아르간 오일은 식용으로는 섭취가 불가능하고 화장품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어요. 구매하실 때 판매자 상세페이지 읽어보시면 무슨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적어놨을 겁니다. 꼭 제대로 읽어보고 구매하세요.

 

 만약 얼굴에 바르는 용도로만 사용하실 거면 아르간 오일도 100ml도 충분합니다. 오일은 몇 방울만 사용해도 얼굴이 번들거려서 많이 못 바르잖아요. 그래서 저처럼 많은 양을 미리 사두시면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희석비율은 프랑킨센스 오일 1ml에 유기농 아르간 오일 15ml로 잡고 계량기에 g으로 맞춰서 공병에 두 오일을 넣어줬습니다. 프랑킨센스 5ml 대 아르간 오일 75ml 넣어서 흔들어 준 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한 달 반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섞어 둔 오일도 많이 남았습니다.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사용해서 6방울 정도로 얼마 안 쓰니깐 오일 양이 안 줄어드네요. 희석비율로 1:10 또는 1:15 또는 1:20 정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프랑킨센스 오일이 1입니다^^

 

 가격은 제가 엄청 꼼꼼하게 비교해서 구매한 게 아니라서 더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을 거예요. 제가 구매한 가격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프랑킨센스 오일과 아르간 오일 사용 후기

 두 오일을 한 달 반 정도 사용했더니 건조증과 홍조 모두 사라졌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고 있는데도 오히려 점점 피부가 좋아지고 있어요. 왼쪽 볼에 홍조랑 목부분에 잠잘 때 긁어서 빨개진 부분 모두 회복되는 기간이 더디긴 했는데 점점 좋아지더니 볼은 완전히 괜찮아졌고 목부분만 분홍기가 조금 남아 있어요.

 

 가장 좋은 건 겨울철만 되면 얼굴이 땅기고 따가웠는데 피부의 건조한 느낌이 말끔히 사라졌다는 겁니다! 진심 트러블도 잘 안 생기고 너무 행복해요ㅠㅠ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데, 오일만 사용한 게 아닌 코코넛 크림이랑 같이 발랐더니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오일만 발랐는데 엄청 좋아지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근데 코코넛 크림을 같이 사서 발랐더니 보습 효과가 장난 아니게 좋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제 포스팅 중 코코넛 크림 후기 적은 글을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 코코넛 크림 포스팅 바로 가기(클릭)

 

 제가 사용한 방법은 세안 후 스킨 - 코코넛 크림 - 오일 순으로 발라줬어요. 저는 스킨은 피부 정돈해주는 용도로만 사용해요. AHC 대용량 저렴이 스킨 사용하고 있고요, 코코넛 크림과 오일만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있어요. 코코넛크림을 잘 펴 바르고 마지막으로 오일을 양쪽 볼에 한두 방울씩 떨어트려서 발라준 다음 손 열을 이용해서 흡수가 잘 되도록 손바닥으로 얼굴 전체를 꾹꾹 눌러줍니다. 그러고 나서 손가락으로 얼굴을 두드려서 마무리해주면 끝납니다. 오일이 마지막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코팅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침에 발랐을 때는 너무 기름져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녁에 바르고서 잠자고 일어나면 피부에 흡수가 잘 됐는지 세안할 때 발랐던 제품이 묻어 나오는 게 없어요. 흡수력 진짜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깐 피부가 점점 좋아지는 거겠죠?^^

 

 아참, 오일 외에도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찬물 세안만을 고집했어요. 그래야지 모공이 안 넓어진다는 글을 읽어서 찬물 세안을 고집했는데 저 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시겠지만(하하ㅠㅠ) 찬물로만 세수하면 오히려 피지나 각질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피부가 더 안 좋아진다고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했을 때가 가장 좋다는 실험 영상을 보고 난 후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있는데 이것도 피부가 좋아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실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정말 매일 자잘한 뾰루지가 한두 개씩 올라오곤 했는데 이제는 거의 안 생깁니다. 나이를 먹으니깐 상처가 나면 잘 안 없어지는데 뾰루지가 생겼던 자리에 흉도 잘 안 없어지더라고요. 그런데 한 달 반 사이에 뾰루지 생겼던 흉도 거의 없어졌어요. 물론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겠지만 그 전에는 몇 달이 지나도 흉이 그대로 있었거든요. 경험상 코코넛 크림과 오일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세요. 매일매일 꾸준하게 사용하시면 저처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그렇다고 완전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단점도 있는데 티존 부분에도 보습을 너무 잘해줬더니 피지가 더 생겨서 피지제거 팩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지가 잘 생기는 티존 부위는 크림과 오일을 살짝만 발라줬더니 괜찮더라고요. 티존 부위는 되도록 적게 또는 피해서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제 돈 주고 구매해서 약 한 달 반 정도 사용한 후기였습니다. 저처럼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고 있는데 어떤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야 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코코넛 크림과 프랑킨 센스&아르간을 섞어서 만든 오일을 한 달 정도만 꾸준히 발라보세요. 피부가 몰라보게 달라질 겁니다. 구매해서 사용하기 전에 손등에 테스트해보는 것 잊지 마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끝!